테크/리뷰

[간단 리뷰] 오딘 2 미니 사용 및 방출기

주인 미상 2025. 9. 26.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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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도 역시 방출기다. 요즘 기기에 대한 관심이 늘어서 그런지, 아니면 다양한 제품들의 중고가가 떨어지는 시즌이라 그런지(이게 맞는 듯하다.) 많은 기기를 들이고 방출하고 있다. 찍먹 피버 타임이랄까? 그중 언젠가 꼭 한 번 만져보고 싶다는 생각이 있던 기기가 있었는데, 바로 오딘 2 미니다.

 

 

  왜냐하면 리뷰글들을 살펴보면,

 

중국제 게임기 같지 않게 품질이 훌륭하다.

버튼감과 스피커가 무척 좋다.

오딘 2와 비교 시 대기업에서 만든 것 같다. 

디자인이 훌륭하다(이미 검증된 비타의 디자인).

 

  등의 호평이 일색이었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그런만큼 기기의 가격이 무척 비쌌다. 그리하여 언젠가 만져보길 고대하며 침만 질질 흘리고 있었는데, 며칠 전 (이번에도 역시나) 좋은 가격의 매물이 나와 냉큼 집어오게 되었다.


  내가 이 제품에서 가장 기대했던 지점은

 

5인치라는 작은 화면을 달고 있는 기기임에도 8gen2라는 현 시점 종결급(드라이버 등) 칩셋을 달고 있다는 점

 

  이었다.

  나는 애초에 휴대기는 휴대기답게 부피가 작고 무게가 가벼워야 편하다고 생각해 왔다. 그러한 와중에 오딘2의 성능에 무척 만족하고 있었기에, 동일 성능인데 휴대기에 적합한 부피와 무게? 이건 못 참지~ 하고 구매하게 되었다. 다만, 프로까지는 필요 없어서(성능적으로든 용량적으로든) 베이스 모델을 주워왔다.

 

항목 사양 비교
프로세서 Qualcomm Snapdragon 8 Gen 2 플래그십 AP
RAM 8GB / 12GB 모델에 따라 상이(베이스(블랙), 프로(블랙, 화이트)만 존재)
스토리지 128GB / 256GB (UFS) 확장 가능
디스플레이 5인치 Mini LED IPS LCD 1920×1080 (FHD)
밝기 1100 nits 높은 밝기
명암비 100만:1 우수한 화질
색재현율 155% sRGB 넓은 색역
배터리 5000mAh 오딘2 대비 소형화

  그렇게 손에 쥐게 된 기기의 첫 인상은 놀랍게도

 

내 생각보다 무겁다

 

  였다. 분명 오딘 2보다 가볍지만, 들어보면 뭔가 단단하고 오밀조밀해서 그런지 묵-직하게 느껴졌다.

  물론, 부피가 작고, ABXY버튼감이 훌륭했다. 오딘 2보다 작은 압력으로 눌리면서도 구분감이 분명히 존재하는, 손에 무리가 덜 가는 키감이었다. 스피커 역시 훌륭했고, 5인치의 작은 화면이지만 FHD라는 점에서 무척 날카롭고 선명했다.

  디자인이야 비타에 애정이 없어서 그러려니 했지만, 상단 조이스틱 및 검증된 레트로이드(아인) 십자키의 조합, 트리거까지의 거리도 좋았다. 세로 길이가 길고 손에 쥐는 부분이 둥글둥글해서 손(파지감)도 편했다. 마인크래프트 선명한 비주얼을 켜도 프레임이 잘 나왔고, 위유 등의 고성능 게임 역시 쌩쌩 돌아갔다.


  그렇지만... 내가 느낀 묵직함이 계속 걸렸다. 걸렸던 이유는 나에게 대안이 있었기 때문이고, 이 기기가 5인치였기 때문이다. 5인치는 눈을 희생해야 하는데, 그에 비해 비슷한 화면을 가진 5.5인치인 RP5와 4.7인치인 RP4P의 무게보다 유의미하게 차이가 났다. 즉, 성능만 조금 눈 감아 주면(꽤나 많이지만... 나는 고성능 게임을 많이 즐기지 않아서) 휴대성이나 무게에 있어서 이점이 많이 줄어들었다.

  더군다나 나에게는 오딘 2가 있었으므로 고성능 게임을 즐기고 싶다면 그냥 좀 더 무겁더라도 눈이 편안한 오딘 2로 즐기면 되었다(물론 오래 들기에는 확실히 무겁긴 하다. 그래도 그립감이 좋아서 상쇄된다). 

  그렇기에 누군가에게는 절묘하고 훌륭한 기기일 수 있겠지만, 나의 상황에서는 중간에 끼인 애매한 기기가 되어 버린 것이다.

 

  추가로 화면과 관련하여, 오딘 2 미니는 MiniLED를 채용했다. 그리하여 이 디스플레이의 특성상 무척 밝은데, 비네팅이 존재한다. 그리하여 주변부가 중앙부에 비해 하얗게 뜬다. 그리고 나는 의외로 비네팅이 신경이 쓰였다. 다만, 그보다는 미니 LED가 보여준 물빠진 색감이 계속 눈에 걸렸다. 그리하여 개인적으로 화면에 대한 나의 호불호는 불호에 가까웠다.


  그리하여 오딘 2 미니는 나의 손을 떠나게 되었다. 그리고 해당 포지션은 RP4P가 맡게 되었다. 현재는 고성능 게임을, 혹은 좀 더 눈이 편하게 즐기고 싶을 때 오딘 2를 사용하고 간단히 휴대하면서 가볍게 즐기고 싶을 때는 RP4P를 사용한다.

 

  다만, 인간이 참 간사한 게 분명 나를 2번이나 거쳤다가 떠난 RP5와 RP Flip2(얘도 두 번 방출했네)에도 눈이 슬금슬금 가게 되었다. 4.7인치는 확실히 눈이 희생이 되니 비슷한 무게이면서 확실히 화면이 큰 5.5인치 기기를 다시 찾아보고 있더라. 그래도 일단은 RP4P로 스타듀밸리를 하면서 버티는 중이다.

 

  이번 경험으로 확실히 사람마다 동일한 기기라도 평가가 달라질 수 있음을 알게 되었다. 그러므로 앞으로도 많은 기기를 만져봐야겠다는 교훈을 얻을 수 있었다(?). 여러분들도 많이 사고, 많이 만져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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