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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문7

250617 AI와 나눈 대화 정리(고전문학) (고민을 위해 AI와 나눈 대화 내용을 정리한 것입니다.) 💬 “문학은 나에게서 출발해서 우리에게 도착한다.그런데 그 ‘우리’에게서 배제된 이들도 사실은 우리였을 수 있다.” 📘 [1부] 고전문학은 지금, 왜 필요한가?1. 시작점: 고전문학을 왜 공부하는가?보편적인 문학의 범주 속에서 ‘굳이’ 고전문학을 선택할 이유는 무엇인가?“그들도 나와 같은 인간이었구나.” 고전은 정서적 동류의식의 근거가 된다.하지만 그 선택은 단지 민족주의적 당위만으로는 정당화될 수 없다.💬 “고전문학은 고전이라는 시대성과 문학이라는 일반성을 동시에 갖고 있다.”2. 민족주의 이후의 정당화민족주의 담론은 고전을 ‘우리 것’이라는 이유로 정당화해왔다.그러나 지금은 “그게 왜 지금 우리에게 의미 있는가”라는 질문이 더 중요하다.. 2025. 6. 17.
사기의 백이 열전 평비 및 주석을 보면서 기억에 남았던 것. ○이건창의 명미당집에 담겨 있는 해석이 색달랐다. 여기에서는 허경과 실경처럼 허와 실에 대한 대조를 핵심으로 보았는데, 허는 실을 이야기하기 위해 우선적으로 이야기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사람들이 사기, 백이 열전을 읽으면서 사마천이 실을 이야기하기 위해 설정한 허에 오히려 집중해버리는 것에 대해 지적하며 자신은 이를 제대로 읽었음을 자부한다. 이때 실로 설정된 것도 전체로 봤을 때는 허로 보아야 할 때가 있는 것처럼 상대적인 개념으로 보아야 한다.이건창이 생각하기에 백이의 전은 허이고, 사마천이 자신을 공자처럼 알아봐줄 수 있는 역할, 즉 名을 알릴 수 있는 역할을 할 수 있는 것에 대해 자부를 표현한 것이 실이다.○사마천의 글은 착종되어 있고, 혼란스럽게 되어 있다. 어떤 곳은 성난 파도와 같고, .. 2025. 4. 22.
<장석전> 현대어역 논문 준비하면서, 하기 싫어서 타이핑치고 현대어역까지 했다.은 국중도에 으로 검색하면 나오는 책에 합철되어 있는 소설이다.원문이 궁금하다면 가서 보면 될 듯하다. 국립중앙도서관국립중앙도서관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www.nl.go.kr  각설이라. 대명 가졍년간에 기주 땅에 한 사람이 있는데, 성은 장이고 이름은 석으로 옛날 장량의 후손이었다. 집이 가난하여 부모를 효성으로 섬겼는데, 백 리 밖에 양식을 지고 가서 술과 떡을 이고 와 봉양하고 나무를 팔아 어육(魚肉)을 그치지 아니하니 멀고 가까운 여러 사람들이 다 칭찬하였다. 흉년을 당하여 살 길이 극히 어려워 가산을 팔아 세어보니 불과 수백냥이었다. 부모를 모시고 서주를 향하니 마을마을로 나아가 여러 날만에 서주에 득달하였는데, 그곳은 기한은 없었으나.. 2025. 3. 30.
소진형(2017). 왕의 시간: 정치 레토릭으로서 개벽의 의미와 시간의 주체로서의 왕 조선 내에서 철학적, 성리학적 용어를 정치 수사(레토릭)로 사용하는 사례를 살펴볼 수 있는데, 그 중에서 영조 때의 개벽이라는 단어를 중심으로 이를 검토하고자 하는 논문이다.    영조시대에는 붕당과 탕평이 정치의 핵심이었다. 특히 경종 독살설에 의해 왕권의 기반이 약했던 영조 시대에 숙종 때부터 존재하였던 충/역의 수사학이 덧붙게 되면서 붕당이 심화되었다. 이를 무마하기 위해 영조는 왕의 자질과 연결되는 ‘탕평’이라는 단어 대신 김성탁 사건(소론, 노론, 남인) 이후 혼돈개벽유시를 발표함으로써 ‘개벽’을 사용하기 시작하였다. 영조는 그 이전의 시기를 혼돈, 상천으로 이후의 시기를 개벽, 하천으로 사용함으로써 그 이전의 상황 및 자신의 통제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신하들을 혼돈, 상천으로 봉인시켜 버리고 이.. 2024. 12. 30.
이송희(2023). 의와 충의 이중주: 조선 후기 한문소설의 여성영웅형 인물에게서 나타나는 여성윤리주체의 확대 논개가 충으로 바로 평가받지 못했듯 여성에게 허락된 유교적 이념은 열에 불과했음에도 조선 후기 한문 소설에는 여성의 행위를 의와 충으로 해석하려는 시선과 그에 대한 다양한 입장 차이가 담겨 있음에 주목한 논문이다. 그러한 배경으로 18세기부터 충이 정치의 수사화가 되었다는 점으로 보았는데, 의가 확장되어 충의 실천을 긍정적으로 보는 방향으로 나아감에 따라 그에 대한 사대부의 입장차가 소설(삼한습유, 육미당기, 옥루몽) 마다 다르게 나타남을 확인할 수 있다. 그러다 20세기 초에는 애국부인이라는 소설이 등장하면서(이형경전) 여성 영웅이 애국부인화됨을 살필 수 있음을 이야기하였다.  여기서 내가 배운 지점은 여성에게 열 이외의 의와 충을 덧씌우는 과정이 있었고 여기에는 사대부들의 개념과는 충돌하여 거부 반응.. 2024. 12. 29.
[논문 추천] 서인원(1999). <<동국여지승람>> 연구 해당 논문은 동국대학교 사학과 박사학위 논문으로,동국여지승람의 편찬의 과정을 그 이전의 지리지 편찬과 연관지어 살피고, 관찬서라는 측면에서 임금의 권력 상황과 편찬에 주도한 신하의 성향에 주목하여 편찬 및 수찬 과정에서 어떠한 지향이 반영될 수 있었는지 상세히 살피고 있는 논문이다. 상황 및 인물 분석 등이 꽤나 상세하여 동국여지승람 주변을 둘러싸고 있는 배경을 면밀히 살필 수 있어서 >과 관련한 배경 지식을 형성하기에 좋은 논문이라고 생각한다.  다만, 그 세부 항목과 편목에 있어서는 연구자가 결론에서도 밝혔듯이 다소 간략한 측면이 있어서 다른 논의를 찾아볼 필요가 있어 보인다.  이 논문을 개인적으로 배운 점은 통해 저번에 읽은 >이라는 책과 마찬가지로 조선 초기의 왕들은 신권과 왕권 사이에서 투쟁하.. 2024. 12.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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